오늘도 추위 걱정은 없겠지만, 전국 곳곳에 겨울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서울은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이 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모레 낮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비는 겨울비답지 않게, 강하고 또 많이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장대비가,
강원 산간에는 최고 30cm 폭설이 예상됩니다.
시설물과 배수로 점검 미리 해주시고,
비나 눈이 내리는 동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면,
서해 상에서 비구름이 유입되며 서울 등 중서부와 전남,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다소 약하지만, 밤사이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겠는데요.
내일까지 영동 북부 많은 곳에 120mm 이상,
경기 남동부와 영서 남부, 충북, 경북 북부와 제주 산간에 100mm 이상의 큰비가 쏟아지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내륙에는 최고 70~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또한,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산간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예상돼 '대설 예비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비나 눈이 내려도 날은 여전히 온화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9도, 광주 14도, 부산 15도 등 예년보다 4~7도가량 높겠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비가 그친 뒤, 북극 한기가 남하하겠고요.
일요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곳곳에 '한파특보'도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위 대비도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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